명품백 들고 튄 10대 소년 유리창에 '꽝' 그대로 실신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벨뷰의 한 명품 매장에서 10대 청소년(사진)이 고가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려다가 유리창에 머리를 박고 실신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8월 벨뷰광장의 루이비통 매장에서 대낮에 벌어졌다. 17세인 A군은 검정 옷에 복면을 쓰고 매장에 들어와 전시된 1만8000달러 상당의 핸드백을 낚아채 힘껏 도주했다. 8일 데일리메일 등이 공개한 매장 내 CCTV에 따르면 A군은 매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유리문 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문으로 착각한 것은 통유리창이었다. 워낙 전력질주를 한 탓에 A군은 머리를 박은 뒤 그대로 고꾸라졌고 큰 소리에 직원들이 놀란 사이 경비원이 손쉽게 그를 제압했다. A군은 현장에서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의식 없이 숨만 쉬고 있는 용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벨뷰 경찰은 "A군은 일대에 유명한 절도단의 일원이고 미성년자로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며 "체포했다가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류정일 기자면단독 매장현관 유리문 절도범 고급매장 오전 용의자